Emily 선생님 상세 후기

오랜만에 검색해보니깐 Emily 선생님 후기가 많이 없네요. 정말 좋은 선생님이신데 강사 선정에 도움이 되시라고 작성합니다.

저는 주3회 1년 넘게 이 선생님과 꾸준히 하고 있구요. 솔직히 제 수강 목적운 영어를 처음부터 배우고 외우고 이런 컨셉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조금은 표현이 틀리더라도 자연스럽게 대화하는게 목적이었습니다. 초반에는 문법도 가르쳐주시고 했는데, 결국에는 제가 원하는 방향을 말씀하시니깐 그 이후로는 프리토킹 위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무 공통된 주제 없는 한국인하고 30분동안 전화하는 것도 쉽지 않잖아요. 근데 Emily 선생님은 항상 무언가를 준비해 오시곤 하고, 저의 이야기를 하게끔 만들어주는 재주가 있으십니다. 어떤 주제를 꺼내든, 뭐라도 조금씩 다 알고 있고 배운게 많은 분이라는게 느껴져요. 선생님이 아닌 인간으로서도 굉장히 대단한 사람 같더라구요. 가끔 의견이나 가치관들을 듣다보면 배울점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대화만하고 끝나는게 아니고, 서툰 표현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고 깔끔하게 중간중간에 고쳐주시기도 해서 피드백도 잘 되구요.

또, 매우 성실하십니다. 저는 주로 밤늦은 시간에 수업을 하는데, 그러다 보면 보통 상대 선생님들은 아침 시간대잖아요. 이전에 여타 선생님들을 경험해봤을 때, 현지가 아침이라서 조금은 수업에 집중을 못하시거나, 화면으로 그 아침 지루함이 뚫고 나오는데 이분은 그런거 한번도 없습니다. 늦거나, 그런적도 없구요. 주3회 하다보면 생각이 나태해질수도 있는데, 선생님이 더 착실하게 해주시니깐 괜히 제가 불성실한 마음을 갖는게 미안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사람마다 수업 방향과 목적은 다르겠지만, 어떤거든 이 선생님이라면 잘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