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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an E.

캐스 후기입니다. (캐스카페 등록 후기 2017.05.29)

관리자
2018-06-06 18:47
캐스 전화영어 카페에 등록된 후기글입니다. ( http://cafe.naver.com/canadaskype/2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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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름 : Allan

수업 들은 기간 : 2월~5월 (중간에 2주정도 쉼)

후기 :

모니터 건너편 속, 털이 달린 두터운 후드를 입고 등장하신 쌤과 처음 마주한 2월부터, 천장에서 fan 이 돌아가고 있고 반팔을 입으신 채 나와 이야기하고 있는 지금의 5월까지. 약 4개월간 꾸준히 나는 노트북 모니터 너머의 '선생님' 을 만나고 있다.
나는 전형적인 대학생이다. 일반고에서 나름 수능 영어 1등급을 받으며 졸업을 하고, 무난하게 대학을 다니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대학생이다. 내가 '전형적이며 평범한 대학생' 이라는 것이 바로 캐스를 시작하게 된 이유였다. 우울하게도 한국의 평범한 영어 실력은 우수한 편은 아니다. 나를 비롯한 내 모든 주변인들이 그렇듯, 공인 인증 영어 성적은 높아도 영어로 뭔갈 말하려고만 하면 숨과 함께 말문이 턱턱 막혀버리고, 영어 지문 속 주어 동사는 기가막히게 잘 찾아내며 동그라미 세모를 그려대지만 정작 머릿속에 있는 문장은 풀어내지 못하는 '영어바보' 들이 많다.
한국에서 살아가는 동안 이에 큰 불편함은 없었다. 불편할 것이 있겠는가, 당연케도 온통 한국어 투성인 한국인데. 그렇게 살아오다 난생 처음으로 두 발을 한국 땅으로부터 띄워 싱가폴로 여행을 간 그날, 나는 처음으로 지난 10년 이상 영어에 쏟아부은 시간이 허송세월이었음을 온몸으로 느꼈다. ' 이 음식 안에 땅콩이 들어가나요? 알러지가 있어서, 혹시 들어간다면 빼주실 수 있나요?' 이 문장이 죽어도 만들어지질 않았다. Peanut, This food, Allergy, Could you. 10년의 시간은 몇몇개의 단어로 떠올라 부유할 뿐이었다. 얘 지금 뭔 소리 하고 있냐는 듯한, 다소 불친절한 직원의 히스테릭한 표정을 마주한 그 순간 나는 정말 울고싶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입국심사를 할때 막힘 없이 한국 말을 하면서, 안도나 편안함은 둘째치고 자괴감과 좌절감이 들었다. 나, 수능 1등급이란 말이야. 억울하고, 말이 안됐다.
10년 이상의 내 시간을 돌려받고자 많은걸 뒤져본 결과, 나는 이제껏 한번도 입 밖으로 영어를 내본적이 없었다는 것이 문제임을 깨달았다. 지금 깨달은게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당연한 원인이었다. 수능공부를 할 때 입 꾹 다물고 쓰고, 듣고, 읽기만 해왔으니 당연했다. 우선적으로 '말하기' 가 안되고, 문맥 파악이 빠르게 이루어져야 하는 '상호 작용이 활발한 대화' 가 안되는 건. 그래서 시작하게 된 캐스였다.
처음 Allan 쌤을 마주했을 때는, 정말 '어버버' 거렸다. 서툴게 영어 이름을 말하고, 허둥지둥했다. 선생님과 제자이기 이전에 사람대 사람으로써 '소통' 을 하는 수업인데, 나는 뭐가 그리 겁났던 건지 모르겠다. 아마도 나름 자만해오던 내 실력의 실체를 발견한 뒤로 생긴 영어 공포증이 그 원인이지 않았을까. 다행히 이런 학생들을 많이 접해보셨을 선생님은 침착하게 이끌어 가주셨고,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영어 말고, 분위기에 말이다. '영어' 를 하는 사람과 마주하고 있다는 그 상황과 분위기에. 보름간은 그렇게 분위기에, 보름간은 영어를 말하고 있는 나 자신에 적응했다.
솔직히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다. 원어민과 대화를 하는 시간이 일주일에 한시간 생겼다고 해서 내가 원어민만큼 잘하게 되었다면 지금쯤 나는 20개 국어는 하고 있을 터다.
하지만 완전히 무너져내렸다 생각했던 내 영어가, 사실은 무너져 있던 것이 아니라 천막으로 덮여있었음을 발견했다. 꾹 싸맨 입술로써 덮어놓았던 영어가 걷히기 시작했다.10년 이상의 시간이 사라졌던 것이 아니라, 꽁꽁 숨어있던 것이다. 문장을 구사하는 방법과 요령을 대화 상황 속에서 마주치다보니 부유하던 단어들과 문법들이 놀랍게도 이어지기 시작했다. 한달, 두달, 시간이 지날수록 문장이 조금씩 조금씩 길어졌다. 땅콩이 들어가는지도 묻지 못했던 내가, 이젠 땅콩빼달라는 건 당연하고 외국 스타벅스에 가서 복잡한 커스텀 주문도 할 수 있을 수준에 이르렀다.
영어를 어떤 커다란 '공부' 가 아닌 하나의 '언어' 로 체득해가면서 감히 잡지 못했던 목표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몇년 전부터 꿈꿔오던 나의 직업은 변리사였다. 하지만 해외에 가서 일하겠다는 목표는 꿈꿀 생각조차 않았다. 애초에 내 바운더리가 아니라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이렇게 공부해나간다면 꿈이 현실이 되리란 자신감이 생겼다. 애플과 삼성이 특허권을 놓고 박터지는 세상인데, 이 시점에서 영어로 기술과 특허를 변호하는 모습이란. 그 얼마나 찬란할까. 입 밖으로 헬로만 버끔거릴 때는 알지도 못했던 세로운 세상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정말로, 영어를 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가장 먼저 캐스에게 고맙다면, 두번째로는, 그래 친절하지 않았기에 내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싱가폴 레스토랑 직원에게 참 고맙다. 물론 내가 지금 두 팔 걷어붙이고 영어로 시원하게 쏘아붙이며 애플과 싸울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앞으로 꾸준히 공부해나간다면 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은 분명하다.
이쯤되면 캐스로 영어를 트기 시작한게 얼마나 내게 큰 영향력이었는지 충분한 설명이 되었을 것이다. 이쯤되면 누군가는 당장 1개월치 신청을 하고 싶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오버하네." 라며 지나칠 수도 있다. 이 판단에 조금 도움이 되고자 냉철하게 스카이프를 통한 이 캐스 교육을 리뷰해보겠다. 소소한 팁이기도 하며 이 안에는 장단점이 내재되어 있다. 누군가의 '주관적' 인 리뷰임을 잊지 말고 택해주셨으면 한다.

- 전화보다는 스카이프를 추천한다. 바디 랭귀지, 표정, 입모양 등 무의식적으로 캐치할수 있는 단서를 얻기 쉬운 것이 스카이프다.
- 30분 이상의 대화를 하다보면, 그 이하 길이의 수업을 할 때보다 대화가 풍부해진다. 자연스레 문장과 오가는 내용도 풍부해진다.
- 한 선생님과 오래 수업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서로에 대해 아는게 많아진다. 어쨌든 영어도 언어고, 이를 통한 대화는 소통이다.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라는 것. 그렇기에 캐스의 수업 방식은 최고다.
- 수동적인 태도라면, 발전해나가기 힘들것도 같다. 본인에게 맞는 대화 주제, 방향, 양식 등을 찾아나가는 것이 베스트. 나는 교재를 사용하지 않는다. 매 수업마다 토론 주제라던지, 요즘의 사회 이슈 소개라던지 토픽을 골라 준비한다. 이 편이 훨씬 더 즐겁게 수업할 수 있다. 단순히 교재를 읽고 따라가는 것은 선생님도 학생 본인도 재미가 없다. 즐겁게 한 수업에서 훨씬 더 남는 것이 많았던 것 같다.
- 이따금씩 정체기가 올 때도 있다. 이땐, 무작정 말하는 것보다는 차분하게 자기점검이 필요한 것도 같다. 땅콩 빼주세요를 할 수 있다면, 병원에 가서 땅콩 알러지 약이나 알러지 반응에 대한 처방받는 상황에서의 대화를 구상해보는 등 좀 더 advanced 한 말하기 상황 가정을 통해 스스로를 알아서 진단하는 것도 좋은 거 같다. 막상 그 상황에선 아무 문장도 만들어낼 수 없다면, 글을 읽는 공부도 해보자.
- 가격이 저렴한 것은 정말 신의 한수다. 조금씩 가격이 오르는 것 같기도 하지만(...) 가난한 대학생에게는 아직까지는 부담없는 가격이다.
수업 선생님
Allan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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