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rteney 쌤과의 대장정 마무리

장장 6개월? 정도인 것 같다. 코트니 쌤과 꽤 오랜 시간을 수업했다. 첫 만남부터 너무 인상이 좋으셨고 정말 친절하시면서도 차분하셔서 영어로 말을 잘 못하는 나를 끝까지 기다려주셨다. 그와 더불어서 중간중간 내 표현을 교정해주시며 시간 약속도 아주 철저히 잘 지키시고 책임감이 있으신 분이었다. 캐스 전화영어를 시작한지는 거의 1년이 다 되어가고, 그 사이 나는 다른 영어 회화 공부를 하지 않았음에도 영어로 말하는 것이 아직은 많이 어색하지만 시작하기 전보다는 훨씬 익숙해졌는데 이것은 정말 코트니쌤 덕분이다. 전화영어는 정말 선생님과 잘 맞는 것이 중요한 것 같은데 나는 딱 맞는 선생님을 만나서 그동안 꾸준히 해올 수 있었다. 그런데 쌤께서 이번에 출산 예정이 있으셔서 아쉽게도 일을 그만 두신다고 한다. 축복해드릴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쌤과 수업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게 너무 아쉽다. 또다른 좋은 선생님을 만날 날을 기대하며 코트니쌤이 다시 돌아오시기를 기다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