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선생님과의 첫 한 달 수업 후기

  전화영어와 화상영어에 관심이 많아서 여러 업체를 알아봤어요. 고심끝에 캐스영어를 선택했고 7월부터 수업을 시작했어요. 방금 20회 수업을 다 마쳤는데 기대했던것보다 더 만족해요.

  제가 기본적으로 영어듣기가 어느정도 되고 영어로 말하는게 유창하진않아도 원어민이 알아들을 수는 있을 정도로는 해왔었어요. 그래서 따로 교재를 보진 않고 영자신문을 하루에 한두개정도 미리 읽고 수업시간에 관련 주제에 관해 이야기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전 날 수업 끝나기 전에 선생님과 같이 다음날에 어떤 토픽의 이야기를 나눌지를 정해요. 영자신문은 선생님이 더 많이 공유해 주시지만 제가 고를때도 있어요. 영자신문을 읽게되니 자연스럽게 어휘력도 쌓여요. 수업방식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중요한건 선생님이 정말 좋으세요. 저랑 잘 맞아서 더 만족해요. 제가 다양한 분야(정치, 미술, 패션, 환경, 글로벌뉴스, 역사 등)에 관심이 많은데 선생님도 예술에 관심이 많으시고 정치와 세상 돌아가는 거에 관심이 많으셔서 대화가 통해요. 생각할 거리가 많은 질문도 던져주셔서 그런 걸 대답하기 위해 평소에 쓰지 않는 표현을 사용하게 되고 영어 실력도 그렇지만 생각의 지평도 넓어지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더 재미있게 수업할 수 있어서 좋아요.

  제가 오프라인에서는 1:1로 원어민과 대화를 할 일이 거의 없었고 한국인 여러명:원어민1~2명으로 대화할 일이 여러번 있었는데요. 그럴때는 사람들이 기다리니 빨리 말해야한다는 생각에 말을 정리하지못하고 문법을 살필 여유도 없이 말했어요. 일단 영어로 내뱉고 보는 식이었던 거죠. (그 대신 입이 트이긴 했어요. 이런 과정이 없었다면 지금 화상영어수업 초급과정을 들어야할 말하기 수준일지도 몰라요. 지금은 좀 버벅되고 쉬운 단어도 갑자기 안떠오를때가 있긴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할 수는 있는 수준이에요. ) 그런데 캐스영어에선 1:1로 수업을 하니 선생님이 제 말을 끝까지 기다려주셔서 제가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문장을 만들수 있어요. 그래서 오프라인에서 원어민과 영어를 했을때와는 다르게 한 문장을 훨씬 길게 만들 수 있게 됐어요. 문법도 문제를 푸는것과는 다르게 머리로 문장을 만들때는 너무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1:1로 대화를 하니 문법에도 신경을 쓰면서 말할수 있게되었어요. 선생님께 문법오류를 지적해달라고 특별히 부탁드렸고, 한 수업에 하나 정도의 오류를 건지고 있어요.

  스카이프로 수업을 하는데요. 음질도 정말 좋고 화상으로 하니까 답답하지않고 더 효율적이에요. 스카이프엔 채팅 시스템이 있기때문에 미리 영자신문을 공유하고 수업 전 후로 수업 관련 내용을 질문 드릴 수도 있다는 점이 좋아요. 그리고 수업중에도 선생님이 영어 표현을 타이핑 해주시면 제가 즉시 볼 수 있어서 편리해요.

    캐스영어를 처음으로 이용해보는 것이었지만 3개월 결제가 가격이 합리적이라서 3개월분을 한꺼번에 결제했는데요. 정말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3개월이 끝나도 더 들을 생각이에요. 제 영어 스피킹의 문제점과 보완점을 매번 수업할때마다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어느정도 충분한 기간 수업을 들으면 영어가 많이 늘 것 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