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a 선생님과 함께한 8월 후기 <6~7개월간>

Cara 선생님과 함께한지 어느덧 6~7개월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간 선생님과 수업해오면서 많이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 영어로 대화하는데 있어서 망설임이 없어졌습니다. 원래 영어로 말하는데 있어서 두려움은 없었지만, 그래도 문법적으로 틀리거나 그러면 제 자신이 매우 부끄럽고 그랬던 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너는 충분히 잘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존재하는 이유이다.'라며 늘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틀려도 부끄럽지 않고, 그 자리에서 피드백을 받으며 한 걸음 한 걸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현재 일을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외국인 손님이 왔을 때 전혀 당황하지 않고 실전에서 영어로 주문을 받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나서 바로 캐스영어를 떠올렸습니다. 만약 예전 같았으면 절대 영어로 대화하지 못했을 저인데, 이렇게 실전에서 두려움 없이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피드백의 퀄리티가 날이 갈 수록 좋아지시는 선생님입니다. 초반 수업에는 주로 단어에 's'를 붙이냐 안 붙이냐, 또는 어려운 단어들, 발음 등으로 단순 교정 피드백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요즘은 제가 말하면서 사용하는 문장 안에서 선생님께서 딱 발견하시고, 두 가지를 비교해서 설명해 보라든지, 이 단어는 무슨 뜻일 거 같냐든지. 선생님께서 바로바로 답을 알려주시지 않으시고, 제가 먼저 생각해볼 수 있게끔 늘 질문을 해주시고 유도를 해주십니다. 그래서 수업이 끝나고나서도 더욱 더 기억에 남아있게 되고, 학습 퀄리티가 좋아졌습니다. 예를 들어, until now/yet의 차이를 제가 잘 모르고 사용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선생님께서 두 가지 문장으로 예를 들어주시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세 번째) 선생님과 대화할 때 솔직하고 다양한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대화를 하면서 지난 번에 했던 이야기를 최대한 멈추시고, 새로운 이야기 주제로 하게끔 하여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십니다. 그리고 주로 서로의 의견이 어떤지 discussion을 많이 하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도 어떠한 감정 없이 서로 들어주고 존중하면서 솔직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았습니다.

다섯 번째) 재질문을 해도 잘 받아주신다는 점입니다. 가끔 대화를 서로 잘하다가 점점 말이 빨라지면서 가끔 못듣고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말을 끊고 다시 재질문을 하는 것이 혹시 실례까 아닐까 싶었는데, 선생님은 그럴 수 있다면서 항상 다시 천천히 말씀해주십니다. 그리고 제가 이해할 수 있는 다른 문장으로 고민해서 바로 말씀해주셔서 대화가 끊이지 않게 늘 수업을 진행해주십니다.

여섯 번째) 매달 새로운 주제로 돌아오는 캐스터디입니다. 저는 캐스영어를 시작하고나서 거의 모든 캐스터디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 가장 새로운 테마는 '영어로 다섯 문장 쓰기'입니다. 어떤 주제가 정해지지 않고, 그냥 평소에 있던 일상생활이나 느낌 감정들을 영어로 쓰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번역기를 쓰지 않고 제 자신의 문장을 만들려고하다보니 매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도 유익하고 좋았습니다. 모르는 단어를 검색해보기도 하고, idiom이라든지 또 숙어를 사용하여 색다른 문장을 쓸 방법은 없을까? 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회원님들이 쓰신 글과 제 글을 비교하면서 잘 쓴 문장과 조금 보충해야 될 문장이 보이게 되어 더욱 더 정성을 쏟으며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캐스 영어를 만나고나서 정말 제 영어 실력이 많이 향상되고 있음을 요즘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넷 강의로 회화를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이렇게 실전에서 대화를 하고, 어려움에 부딪히고, 극복하는 이 과정이 저는 제일 소중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캐스 영어와 이 과정을 계속 겪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