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선생님과의 수업후기

(열세번째 후기)

  EVA 선생님과 수업한지 일년이 되었습니다. 처음 캐스영어를 등록했을때 배정받은 선생님 그대로 쭉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정말 좋고 저와 잘 맞는 선생님입니다. 처음에 캐스영어로 수업을 시작했을때는 제가 시간적 여유가 많았어서 이 기회에 한번 공부해보자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시간을 내서라도 화상영어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수업에 만족합니다. 이렇게 오랬동안 이용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영어는 꾸준히 해야하므로 바빠도 수업은 꼭 합니다. 그 대신 너무 바쁠때는 조금 가벼운 주제를 선택해서 예습시간을 줄일수 있도록 조절합니다.

  선생님과 미리 주제를 정해서 기사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대화하는 방식의 공부라서 부담감이 없지만 배워가는것은 많습니다. 이번 세션에는 tree, drunk driving, demonstration, politicians, Van Cliburn competition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선생님과도 더 편해지고 영어도 더 편해져서 그런지 요즘엔 하고싶은 말이 많은데 시간은 짧다고 더 느낍니다. 그래서 같은 주제로 이틀 삼일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게 상당히 고무적인 변화라고 느꼈습니다. 영어 말하기가 초보수준 이었을 때는 대답하는거 자체가 부담스러워서 10개를 말하고 싶으면 2-3개에서 그쳤습니다. 그만큼 대답을 영어로 많이 할 자신이 없었기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10개 중 7-8개는 말하고 싶은데 25분이라는 시간이 짧아서 며칠 더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렇게 영어에 대한 열정이 최근에 더 불타오르고 있나봅니다.

  지금은 선생님과 대화할때 모르는 단어는 찾으면서 하고있기에 앞으로는 사전이 없어도 자유자재로 말할 수 있을때까지 열심히 공부해야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단어공부도 열심히 하고 선생님께 헷갈리는 표현을 질문을 해가면서 복습을 많이 해야되겠습니다. 선생님께는 단어의 쓰임에 대한 질문을 드리면 답변을 너무 잘 해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사전에는 여러 영어단어가 같은 뜻이라고 나오지만 뉘앙스까지는 설명이 되어있진 않습니다. 그런걸 선생님께 여쭤보면 이 단어는 이런 경우에, 이 단어는 저런 경우에 쓴다고 구분해주십니다. 선생님이 쉽게 잘 설명을 해주시고 새로운 것에 대한 탐구를 좋아하셔서 여러 주제로 이야기를 함께 나눌수 있어서 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