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ma 선생님과 1개월, 캐스영어와 2년 2개월

안녕하세요!

제가 대학원을 다니게 되면서 그간 정들었던 Kaylee 선생님과 이별하고 Emma 선생님과 수업을 하게 된지도 벌써 한 달이 되었어요!

Emma 선생님 전에 매칭했던 선생님과는 저하고 코드가 안 맞아서 Emma 선생님과 재매칭을 할 수 있었어요!

캐스영어는 정말 수강생분들을 늘 우선시하기 때문에 솔직하게 제가 마음에 들었던 점, 안 들었던 점을 말씀을 드리면 적극적으로 반영해주시고, 좋은 학습 환경을 만들어주시려고 엄청 노력해주십니다 ㅠㅠ!!

그리고 예전에는 없었는데 최근에 재매칭 하면서 알게 된 게, 선생님들 스케줄을 학생들이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생겼더라구요!

그간 회사에서 골라주신 선생님을 아무것도 모른채 그저 기다리기만 했는데, 이제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자기 스케줄에 맞추어 본인과 맞을 것 같은 선생님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 시스템 정말 최고인 거 같아요!!

대학원에서 영어교육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고 하지만, 저는 스피킹이 많이 부족합니다...

전공 수업 때 영어로 진행되고, 영어로만 말해야 하기 때문에 저한테는 문법이 틀린 건 말건 우선 막 내뱉고 자신감을 키우는 게 제일 큰 관건이었습니다.

그런 제 상황에 Emma 선생님은 제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Emma 선생님은 제가 무슨 의견을 내도 'well put' 이라면서 좋은 의견이라고 늘 칭찬을 해주시고, 리스펙을 해주십니다. 그리고 제가 무슨 말을 할 때마다 전부 다 친절하게 대꾸를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언제나 그렇듯 저는 뉴스 기사를 교과서로 하고 있는데, Discussion 들어가기 전에 기사를 소리내서 읽거든요. 그때 제 발음이 어색한 부분이 있으면 지적을 해주시는데, 이게 읽는 도중에 지적을 해주시는 게 아니고, 제가 다 읽고 나서 지적을 해주시는 점이 너무나도 좋았어요! 중간에 끊어서 지적을 하면 이게 교정하다가 시간이 다 가는데, Emma 선생님은 시간을 알차게 사용하는 법을 잘 알고 계시는 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이 발음 교정이 대충하는 게 아니라 정말 디테일하세요! 대학 음성학에서도 그렇게 세세하게 안 하는데 확실히 네이티브 선생님한테 발음 교정을 받으니까 미세한 디테일이 확연히 이해가 되더라구요.

무엇보다 Emma 선생님이 정이 정말 많으세요. 25분 수업 시간 다 됐다고 뚝 끊어버리는 게 아니라 '이번 주말에 뭐할 거냐, 다음 주에도 바쁘냐, 너 지금 잘하고 있으니까 자신감 가져라, 너는 항상 다정하다' 등등... 인사를 마지막까지 제대로 마무리 해주시고 전화를 끊으십니다. 마지막까지 이렇게 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한 수업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누군지 언급은 안 하겠지만 그간 다른 선생님들은 시간 타이머를 재시고 정확히 25분 다 되면 삐비빅 울리면서 wrap up 없이 뚝 끊기 바쁘셨거든요. 그래서 아무리 수업 시간 1분 이상 정도 남았어도 저 자체도 '이제 곧 마무리 시간인데 선생님도 빨리 마무리 하고 싶겠지.. 그냥 한 마디 더 하고 싶어도 하지 말자' 하고 일찍 마무리한 적이 많이 있었거든요. 저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직업을 하고 있다보니 자연스레 저도 모르게 제 권리를 못 누리고 배려를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ㅠㅠ

하지만 Emma 선생님은 오히려 제가 선생님 다음 수업 시간 걱정할 정도로 마지막까지 충실하게 wrap up을 해주시고 마무리 해주시니 너무 감사할 따름이에요!

사람 자체에서 여유가 느껴지고 친절한 Emma 선생님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