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스페인어를 공부해 오다가 이번에 델레 시험을 마치고
문득, 다른 언어를 공부해 보자, 영어를 좀 해볼까 하는 마음에 오래 전 캐스 대표님의 창업 강의를 듣고 후배가 추천해 줬던 게 떠올라 모의 테스트를 진행 하게 되었어요.
저의 샘은 Miriam 인데, 어머니처럼 푸근해서 저한테는 너무나 딱이었어요.
목표는 제가 알고 있는 모든 영어를 두려움 없이 편하게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거에요. 영어를 한 지 오래 되었음에도 샘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셔서 그런지, 저는 알고 있던 단어들을 가능한 많이 쓸 수 있게 된 거 같아요. 비록 2주 밖에 안 되었지만, 회화가 참 재밌고, 미리엄 샘과의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우리는 책을 좋아해서 동네 작은 책방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고, 제가 그래픽노블을 좋아해서 최근에 읽은 책의 배경이 캐나다 해안가라서 그녀에게 그 곳은 실제로 어떤지 그런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또한 가장 재밌었던 것은 제가 미국 출장이 한창 잦을 때 미국의 다양한 맥주를 잘 몰라서 출국 전에 맥주 아카데미를 다닌 적이 있었는데요. 그런 이야기도 즐겁게 나누다가 그녀가 Dandelions flowers wine 즉 민들레와인에 대한 것도 알려주고, 레시피도 전수해 주었어요. 엄마랑 같이 만들어 보려고 레시피를 잘 보관해 두었어요.
전 강아지를 키우고, 그녀는 13살 된 도마뱀 Ganu도 키우다가 헤어지게 되었다는 슬픈 경험도 공유했죠. 전 동묘에서 득템한 슈즈에 대한 이야기, 그녀 역시 플리마켓 가는 걸 좋아하는 데 이처럼 서로의 일상을 조금씩 공유하는 시간이 너무 재밌어요. 예전에도 이런 식으로 공부했더라면, 좀 더 일찍 영어를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 친구 두 명도 저를 통해 캐스영어를 하게 될 거 같아요.
여러분도, 재밌게 공부 열심히 하시고요.
아직은 그녀와 나눌 일상이야기가 더 많아 회화를 하다 보면 정말 평균 40분 대화를 나누는 거 같아요. 물론, 저의 잘못된 문법도 바로 바로 고쳐 주고, 제가 이해못하는, 이를테면 우리나라에서는 루꼴라 라고 하는 것의 학명이 arugula 여서 한참을 헤매다가 ㅎㅎ 서로 이해를 했지만, 이렇게 매 시간 하나씩 기억이 남고 내가 알고 있는 걸 표현하는 게 의미있는 시간 인거 같아요.
서로의 일상이 덜 궁금해질때 ㅎㅎ 텍스트북을 펼쳐볼까 해요.
아무래도 '문형연습' 이런 거는... ㅠ.ㅠ 학교다닐 때 기억에 남지도 않은 것이 너무 지겨웠었거든요.
캐스영어 추천합니다 ^^
아 그리고, 여러분도 Dandelions flowers wine 를 찾아보세요! 마셔보지 않았지만 엄청 향긋한 맛일 거 같아요.
캐스전화영어 수업영상
와아 이렇게 선생님과 잘 맞으면 수업이 정말 즐거울것 같네요 ^^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_^~ 1000포인트 적립해드렸어요 ♥